나이, 성별, 비만, 유전, 호르몬, 관절의 모양, 노화 현상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관절염은 나이가 많을수록, 남자보다는 여자가,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특정 관절을 반복 사용할수록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퇴행성 무릎관절염의 증상으로는 초기에 경도의 무릎통증이 있고, 동통은 춥거나 습기가 많은 날씨에 의해 악화되며, 운동 시 쉽게 피로감이 오고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서있기가 힘들며, 경도의 종창 및 관절주위 압통과 운동제한이 발생합니다. 이 경우 계단을 내려갈 시 통증이 더 심합니다. 또한 관절염이 점차 진행되면서 무릎관절의 심한 종창과 변형이 일어나며 굴곡구축 및 운동장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무릎 관절연골의 퇴행성변화를 완전히 멈추게 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아직 없기 때문에 환자의 심리적 안정, 통증의 감소와 무릎 관절의 기능을 유지하고 진행되는 변형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치료는 운동을 통한 근위축의 방지와 체중감량을 통해 관절에 가해지는 무게 감소입니다. 진통 소염제 등의 약물투여, 휴식과 온열요법, 마사지 등의 물리치료를 병행하여 치료할 수 있으며 통증이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제제와 국소마취제를 관절 내에 주입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관절의 움직임이 심하게 제한되는 경우, 구조적으로 안정적이지 못한 관절, 관절을 사용하지 않을 때 특히 밤에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는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